Albrecht Altdorfer’s Landscape in St. George and the Dragon(1510)
2017; Volume: 46; Linguagem: Coreano
10.16901/jawah.2017.02.46.175
ISSN2713-8313
Autores Tópico(s)Ecology, Conservation, and Geographical Studies
Resumo알브레흐트 알트도르퍼의 성 게오르그와 용(1510)은 전통적으로 공주와 함께 마을과 성곽을 배경으로 한 표현과 달리 독일지역의 지역적 특성이 드러나는 숲에 배치되어 있다. 관람자는 수목과 삼림의 묘사에 주목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이 장소가 숲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이는 같은 시기 독일에서 제작된 성인들의 그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특성으로 당대 독일인들의 민족성과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BR 알트도르퍼의 숲은 민족적인 차원에서 뿐 아니라, 종교적인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당대 독일의 인문주의자들은 형식적이고 장식이 넘치는 로마 교회에 대항하여 자연과 만물에 반영된 신을 묵상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또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가 주창한 ‘그리스도의 군사’의 개념도 확산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면에서 볼 때 독일 풍경화의 숲은 기사의 종교적인 갈등과 시험, 영적 투쟁을 상징하는 장소이며, 성 게오르그 또한 금욕과 절제, 유혹 물리치기를 실천하는 그리스도의 군사이자 궁정의 기사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BR 무엇보다도 본 작품은 관람자의 입장에서 성인의 미덕 뿐 아니라, 나무와 숲의 기독교적 의미를 묵상할 수 있는 명상의 대상으로서의 가치를 갖는다. 관람자에게 성 게오르그는 ‘행동하는 삶’의 모범으로서 제시되며, 울창한 숲은 신의 존재와 숲의 의미를 묵상하는 ‘명상하는 삶’을 요구한다. 따라서, 이 작품을 보는 관람자는 ‘행동하는 삶’과 ‘명상하는 삶’을 동시에 묵상함으로써 당대 신학자들이 주장한 두 가지 삶의 유형을 조화롭게 실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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